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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단행본 "한일터널, 동북아 평화를 향한 큰 걸음" 발간2024-06-27



서평


지금으로부터 43년 전 1981년 11월 1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0차 국제과학통일회의(ICUS)’에서 세계적인 종교지도자 문선명 총재는 창설자 연설에서 동북아를 중심한 세계평화의 한 방안으로 일본과 한국을 해저터널로 연결하고, 장차 남북한을 경유하여 중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신 실크로드를 제창하여 참석자로부터 커다란 찬사와 호응을 얻었다. 당시 세계 190개국에서 노벨상 수상자 10명을 포함해 770명의 각 분야 석학들이 참가했다. 참석자들은 문 총재의 국제평화고속도로 건설 비전에 놀라움과 함께 경의를 표했다. 

이후 한일해저터널의 비전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일본에서 1982년에 ‘국제하이웨이건설사업단’을 설립돼 예상되는 경로의 육상과 해저에 대한 지질 조사와 연구를 진행하였고, 일본 측 노선(안)에 들어있는 가라쓰와 이키, 쓰시마 부지 일부를 매입한 바 있다. 또 한일터널 경로를 예상하여 1986년 가라쓰에 조사사갱 굴착을 시작으로 약 40년에 걸쳐 조사, 연구와 함께 현장 유지 관리를 지속해 나왔다. 2008년에는 ‘일반재단법인 국제하이웨이재단’을 설립하였고, 재단 안에 다케우치 유조 박사를 중심으로 터널 굴착 전문가로 구성된 ‘일한터널기술위원회’를 설치하여 그동안 획득한 지질 조사 등 방대한 기술정보를 10여 년에 걸쳐 정사·분석·보완하여 한일해저터널 건설의 최적 경로를 찾아냈으며, 이를 토대로 2023년 말에 기본 건설계획서를 완성하게 되었다. 

이 책은 결과적으로 일본에서 지난 40년에 걸쳐 전개된 한일터널 건설 추진사업의 귀중한 성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기본 건설 계획이 마련됨으로써 공사 개요, 공사 비용 개산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한일터널 건설 추진 운동의 큰 동력이 될 것이며, 추상적인 추론이나 논의 단계에서 벗어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와 실천 단계로의 도약을 의미한다.

자기중심으로, 자국만을 위하는 국익추구는 적의와 투쟁을 낳는다. 이웃 나라의 행복과 평화 없이 자국의 행복과 평화는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세계평화는 국적의 다름을 초월한 전 인류에 대한 사랑이라고 하는 관점에서만 가능할 것이다. 지금은 사회·경제조직에 관한 보다 창의적이고, 새로운 학술 이념을 제안하는 것이 필요한 때이다. 그리고 그것에 기초한 국제적 경제 질서를 확립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방대한 경제적 낭비와 자원의 손실을 막을 수가 있을 것이다. 

모든 인류가 평화와 행복을 누릴 권리를 얻기 위해, 세계와 인류라고 하는 관점에서부터 새로운 토지이용계획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그러한 토대 위에 이상세계가 확립되고 항구적인 평화가 실현될 것이며, 더불어 모든 사람이 행복하고 풍요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인류 한 가족’(One Family Under God)의 이상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동양과 서양의 여러 나라를 연결하는 것이 ‘국제하이웨이 건설’ 구상이다. 

그리고 그 일환으로 추진하는 한일터널은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중요한 인프라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국제하이웨이 건설의 발단, 한일터널 건설의 의의, 본격적인 조사와 연구, 지질 조사 결과와 제 문제, 터널전문가의 꿈, 터널 주변 지역의 개발과 전망, 경제효과와 자금조달 방안, 동아시아 경제권으로 이어지는 길, 한일터널 건설 계획 등 9장으로 구성됐으며, 미래 한일 양국은 물론, 남북을 관통하고 나아가 유라시아 대륙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출발점인 한일터널의 가치와 기술적 문제, 실현 가능성 등을 폭넓게 이해하는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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